두리뭉실하고, 크기도 제각각인 호박이 담긴 허연 비닐봉지를 바깥양반이 건네주네요.
열어보니 싱싱한 애호박이 4개나 되었습니다.
마침 국거리가 없어서 저녁 국물 반찬으로 호박. 새우젓 찌개를 해보려 합니다.
호박젓찌개 재료
호박, 새우젓, 마른 멸치, 마늘, 대파, 식용유, 고춧가루
(재료양은 생략합니다. 각자의 취향과 재료량, 가족수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호박 새우젓 찌개 만들기



호박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를 씁니다.
적절한 크기의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강불에 호박을 살짝 볶아 줍니다.
(저는 들기름을 썼습니다.)
호박에 기름이 전체적으로 돌면,
호박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줍니다.
(저는 국물이 많은 것이 좋아서 조금 넉넉히 부었습니다.)



냄비에 마른멸치를 살짝 볶아서 잡내를 없애줍니다.
볶아준 멸치를 그대로 냄비에 넣어줍니다.
(가능하면 재료를 다 섭취하려고 합니다. 싫은분은 망에 넣어서 건져내거나, 육수를 따로 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사이 대파를 썰어두고 마늘을 찌어놓습니다.
(저는 얼려둔 마늘을 썼어요.)



한소끔 끌으면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보시고, 새우젓을 가감하시면 됩니다.
거품을 걷어내고 파, 마늘을 넣습니다.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적당량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불을 끕니다.



쉽지요?^^
마음에 드는 그릇에 담아냅니다.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호박 새우젓 찌개에 담긴 영양



애호박:
비타민A - 세포재생을 돕고, 위점막을 보호하여 위장기능을 개선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며 구강염에도 효과적입니다
칼륨 -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은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부종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항산화 작용 -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새우젓:
단백질 - 신체 조직의 구성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핵산 - 음식에 감칠맛을 내고, 구수한 맛을 더해, 식욕을 돋웁니다



그 외에도, 호박 새우젓 찌개는 칼로리가 낮아 체중관리에 좋고, 찌개형태라 충분한 수분섭취에도 좋습니다.
저탄수화물식을 하시는 분들은 밥 없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